부산경찰청 신임 경승에 부산불교연합회 사무총장이자 범어사 총무국장인 정산스님과 범어사 사회국장 범종스님, 기장 해광사 주지 혜성스님이 위촉됐다. 지난 7일 부산경찰청에서 열린 위촉식에는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경선스님과 홍법사 주지 심산스님, 이상식 부산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위촉식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상식 부산경찰청장은 최근 부산경찰청 관할 일선서에서 발생한 학교전담 경찰관 비위 사건을 언급하며 “여러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국민들과 스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경찰들의 사기진작과 바른 활동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경선스님은 “비가 온 뒤 땅이 더 굳는 것이 이치”라며 “잘 극복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이며 이를 계기로 쇄신하고 잘 활동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