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04월07일(목)] 경찰청 정기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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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성심행 작성일16-05-20 13:57 조회1,20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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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사회국장 혜철스님을 법사스님으로 모시고 경찰불자 27명과 함께 법회를 하였습니다.
작년 대법회때 동자승 데리고 왔었던 기억이 있다고 하시면서 법문을 시작 하셨습니다.
아함경에 보면 ‘수단도 정당해야 한다’라고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을 들려주시면서 부처님께서는 재가자들에게 무소유를 강요하지 않으셨고 정당한 행위, 방법, 공덕의 결과로 재물을 얻어 그 재물로 부모공양, 자식 부양, 보시를 해야 하고, 돈을 벌면 4분의 1은 나와, 내 가족을 위해 쓰고, 4분의 1은 이웃또는 고용인을 위해 쓰고, 4분의 1은 아플때를 위해 저축을 하고, 4분의 1은 부동산이나 이자를 받는 재테크를 하라고 하셨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부처님 법이 하늘의 별 따는것처럼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상식적이고 평범한것들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시면서 우리는 살면서 늘 비교를 하면서 자기 자신을 닦달을 많이하는데, 마음속에 하나 정도는 나 정말 잘했어 이렇게 사느라고 고생했어 생각하면서 자기 자신을 칭찬하고 자신감을 갖고 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직장다니느게 쉽지 않았을 거라고 하시면서 수십번 수백번 힘들고, 사직서 내고 싶은 고비 넘기고 참으면서 견디면서 살았을것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살아 오셨으니 자신에게 후한 점수를 주고, 아름다운 인생을 가꿔 나갈수 있도록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시고, 정직하게 사는게 지금은 조금 손해보는 듯 해도 결코 손해가 아닐거라고 말씀해 주시면서 열심히 살고,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보다 앞으로의 날들이 더 편안하고 행복하시길 바라신다고 하셨습니다. 저희들에게 윤동주 시인의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를 가을을 봄으로 바꿔 읽어 주셨습니다. 맑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멋진시를 들려주신 스님께 감사드립니다.
공지사항 오늘 떡 공양은 과수센터 유광자님이 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 》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
내가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 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이들을 사랑해야겠습니다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 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없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 때 얼른 대답하기 위해
지금 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않아야겠습니다.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나는 기쁘게 대답하기 위해
지금 내 삶의 날들을 아름답게 가꾸어야겠습니다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이웃과 사회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나는 힘주어 대답하기 위해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좋은 사회인으로 살아가야겠습니다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랑스럽게 대답하기 위해
지금 나는 내 마음의 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가야겠습니다
- 시인 윤동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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